글번호
1472
작성일
2016.09.26
수정일
2016.09.26
작성자
언어교류연구소
조회수
364

2016.5월 19일 베베피 모임 정리


5월달 베베피도 또 늦게나마 올립니다

5월19일 베베피
마포구 카페 '마실'
참가자:류,실버

베베피 문집29페이지의
1살5개월된 료샤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가족교류에 왔던 마유의 아기 이야기로
교류당시에도 감동적으로 들었는데 교류가 지난후 같은 이야기를 글을 통해 읽으니 더더욱 공감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엄마가 쓰는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료샤가 나름대로의 법칙으로 쓰는 이야기)

그때가 마침 미국의 힛포 멤버 리사와 에반(만3세)이 실버집에 홈스테이한 후라서 리사의 육아과정을 자연스럽게 관찰하게 되고 그 이야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리사는 힛포활동은 물론이고 3살된 아이들을 스페인어 이머전프리스쿨에 보내고, 1살된 아기는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온두라스인 베이비시터를 두고 있었습니다.
영어도 물론 쓸수있는 베이비시터였지만 아이들에게는 스페인어만 쓰게끔 부탁했다고 합니다. 영어도 스페인어도 자유롭게 말하는 에반이 부러웠지만 스페인어를 택한 리사의 선택은 가까운 나라의 언어였기때문이라는 생각에 다소 안심했습니다. 한국에서 힛포하면서, 또는 일본에서 힛포하면서는 일본어,한국어를 많이 듣고 많이 말할수 있는것과 같은 이치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말레이시아교류때 알게된 말레이어를 리사에게 몇가지 알려주니 ,미국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언어라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에반에게는 항상 스스로 결정하게하거나, 엄마의 말을 따르게 설득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만3살이면 한국 유치원5세 클래스 정도라 떼쓰거나 안하고 싶은것도 많을텐데 그때마다 기다려주고 왜 그러면 안되는지 설명,설득하며 끝까지 스스로 나설수 있는 기회를 주는 리사의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리사가 궁금하다고 물어본 질문은 의외였습니다. 어떤말을 시작할 때 영어는' hm~',일어는 '아노~사...'라면서 한국어는 어떻냐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어~,에~,저~'등등을 말했지만 그런 질문을 듣는 순간 잠시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보통 홈스테이왔던 분들이 물어보는 질문과는 너무 달라서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주춤거리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는 힛포스러운 질문이었고 언어의 아기단계부터 따라하고 싶고 그언어의 모습그대로 따라하고 싶은 리사의 마음도 이해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질문으로 인해 다른 언어 언어스럽지 않은 언어(소리)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내가 발견한 리사의 언어중에는...
리사는 3살 에반을 항상 이름도 부르지만, oh~honey,sweetie~oh baby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렀다.
난 honey는 연인사이에만 부르는줄 알았는데 말이다^^;
리사와 에반의 홈스테이로 아기처럼 언어를 하면 되겠다는 마음도 커졌지만 ,나도 모르는새 영어로 이야기하는 내자신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그건 내자신이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내 영어를 있는 그대로 가족이 얘기하는것처럼 잘 받아주었던 리사의 힘이 컸다는 걸 알게되었다. 힛포속의 리사가 나의 영어를 자연스럽게 꺼내준거라 믿고 있다.

이후에는 오도로키6번을 한국어,영어로 들었다.
5월의 이야기를 6월말에 정리하자나 그당시의 느낌이 남아있진 않지만, 아기는 처한 상황을 느끼며 말을 반복해 들으면서 언어를 익히고, 엄마또한 같은 상황속에서 반복되는 아기의 언어(엄마가 아닌 사람들은 단순한 울부짖음으로 밖에는 알수없는)를 들으면서 아기의 언어를 알아듣고,아기가 원하는 바를 해주게 되는것같다는 이야기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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